
🚫 포스팅을 망설인 이유... (스포주의)
이 포스팅을 해야 할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맛집 공유가 내 취미지만, 이번엔 좀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았기 때문...
하지만 결국 쓰기로 결정! (왜 고민했는지는... 아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길... 심장 약한 사람 주의)
🐂 곱창러버 정페시의 최애 메뉴
때는 지난 12월... (벌써 작년이네) 정페시와 저녁 외식을 하기로 결정!
정페시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 곱! 창! (거의 혈관에 곱이 흐르는 수준임)

곱창러버 정페시를 위해 동네에서 제일 맛있다는 '황소곱창'에 가기로 결정! 곱창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어깨 춤추는 정페시...
그래 정페사, 오늘 곱창에 소주 한잔 가즈앗!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 황소곱창으로 가보자구~
🥢 첫인상은 합격! 깔끔하네?
토요일 저녁이라 어느 정도 웨이팅 각오했는데, 운 좋게도 한 테이블이 딱 남아서 바로 들어왔다. (나이스 타이밍!)

항상 말하지만 가게의 첫인상이 앞으로 내가 이곳을 다시 올지 안 올지를 결정한닷... 일단 매장은 깔끔하다. (이때까진 참 좋았지...)

📋 메뉴 선정 : 답은 정해져 있다
곱창, 대창, 막창, 모듬... 메뉴는 다양하지만 정페시는 무조건 '곱창구이'만을 고집한다.
나는 이것저것 맛보는 모듬구이도 좋아하는데... 그래 정페시 니가 먹고 싶은 거 먹자! 그래야 가정이 화목하닷! (생존 본능)

곱창구이 2개 시키고 기다리면서 메뉴판 찰칵! 황소곱창 오실 분들은 메뉴판 참고해주세요~!
국내산 한우 생곱창만을 사용한다고 함! (믿음직)

😋 곱창의 축복 & 파김치 킥!
조금 기다리다 보면 곱창이 정말 맛있어 보이게 준비되어 나온다.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성질 급한 우리는 바로 먹어도 상관없어~
특히 서비스(?)로 나오는 염통! 이걸 먼저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너무 오래 익히면 고무타이어 되니까 핏기 가시면 바로 입으로 직행하도록!

그리고 많은 곱창집에 가봤는데, 곱창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 건 바로 '잘 익은 파김치' 같다!
파김치를 판에 같이 올려서 곱창 기름에 구워 먹으면... 진짜 죤마탱구리임...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구... 으 글 쓰는데 침 고여...

🍻 알코올 소독 타임
침 너무 고이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침을 씻겨내기 위해 소주를 시켰다... 술 진짜 안 마시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어! (자기 합리화 만렙)

소주만 마시면 너무... 술꾼 같으니까 맥주를 섞어서 소맥으로... 음료수처럼 마실게요... ^^
소맥 or 소주는 곱창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닷 ㅋㄷㅋㄷ 이 맛에 사는 거고 이 맛에 주말 기다리는 거지~

😱 사건 발생 : 그분이 오셨다...
정말 맛있게, 행복하게 잘 먹고 있었는데... 정페시 뒤쪽 벽에... 검은 그림자가 움직인다. 바.퀴.벌.레.(동공 지진)
바로 직원 불러서 말을 했다. 직원분이 잡긴 잡았는데... 하고 가시는 말씀이,
"가게엔 없는데 문을 열고 닫으면서 밖에서 들어온 것 같아요 ㅋ"
...네? 아, 진짜 뭘 바라고 말한 건 아닌데... (서비스나 거창한 사과를 원한 건 아님) 저 말을 듣자마자, 그리고 그 형체를 보자마자 입맛이 확 떨어져서 더는 못 먹겠더라... (다행히 거의 다 먹었을 때 발견하긴 했음 ㅋ 안 그랬으면 울 뻔)
👋 손절 선언 & 소확행 마무리
다들 그 말 많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해... '바퀴벌레 한 마리 나온 거면 안 보일 뿐 수백 수천 마리가 있는 거다...' 나 그거 진짜 믿거든... (세스코 형님들도 그랬어...)
근데 뭐 죄송하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도 아니고, 그냥 "밖에서 왔다"고 하니... 기분이 팍 상해서 그냥 마무리하고 일어났다.
알지... 나 은근 예민한 성격이라... 이제 여기 못 올 거 같아... 미안해 사장님... 안녕...

찝찝한 기분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춘배를 좋아하는 정페시랑 춘배가 있는 스티커 사진도 오랜만에 찍고~ 그렇게 주말을 마무리했다.
바선생 때문에 놀란 가슴, 귀여운 춘배로 치유 완료! 이런 게 바로 소확행?! ㅋㄷㅋㄷ 앞으로도 (맛집 실패하더라도) 오늘처럼 행복하자~
'본캐 : 짱삐니 모드 ON > 기승전 '정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신림동][즉석두부이야기 신림] 시장통 감성 '즉석두부이야기'와 막걸리 한잔 (0) | 2026.01.25 |
|---|---|
| [서울/신림동][의영이네 양갈비] 예약하고 웨이팅한 썰 푼다... 애증의 양갈비 맛집 (0) | 2026.01.24 |
| [서울/신림동][헌혈의집] 26년 집돌이 탈출! '헌혈의 집' 레전드 영접기 (0) | 2026.01.18 |
| [서울/신림동][빵굼터 착한빵집] 주말 아침을 책임지는 무서운 곳... '빵굼터' (feat. 두쫀쿠 사냥) (1) | 2026.01.18 |
| [서울/신림동][신림돼지뽈살] 후쿠오카에서 돌아온 정페시와 '신림돼지뽈살' (feat. 사랑과 전쟁) (1) | 2026.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