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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
숨을 고르며 달리는 러닝도, 주말마다 나가는 조기축구회도 더없이 즐겁다.
퇴근 후의 달리기와 일요일의 축구 시합이 기다려져 하루하루가 설렐 정도다. 체중이 줄어들며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는 활력이 고스란히 느껴져 무척 만족스럽다. 진작 이런 삶을 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무의미한 일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후회보다는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최근에는 복싱도 새롭게 시작했다. 홀로 달리며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도 정말 소중하지만, 무언가를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갈증이 일었다. 요즘 유행하는 주짓수나 종합격투기를 두고 고민하기도 했지만, 역시 특유의 멋이 살아있는 복싱을 수련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대로 묵묵히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나면, 나 역시 무언가를 1년 동안 꾸준히 배운 사람이 될 것이다. 그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참 묘해진다. 돌이켜보면 지금껏 무언가를 진득하게 파고든 적이 드물었다. 성격이 급한 탓에 즉각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를 들춰내며 굳이 자책의 늪에 빠질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내 삶을 더욱 멋지게 가꾸어 나가면 그만이지 않은가.
1년 뒤의 나, 그리고 2년 뒤의 나. 더 나아가 마흔 살을 맞이하기 전까지 더욱 다채로운 취미와 깊이 있는 관심사들을 부지런히 탐구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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