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마지막 해외 출장이 될 대만(Taiwan) 출장기입니다.
내년에는 기필코 매출 대박 터뜨려서 상을 받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떠나는 이번 출장.
하지만 현실은... 새벽 기상 + 리무진 실신 모드입니다. 😴

🛫 공항은 왜 나만 빼고 핫해?
새벽같이 일어나 공항 리무진에 몸을 실었습니다.
"경제 힘들다, 살기 팍팍하다" 뉴스에서 난리던데, 인천공항 와보면 다 거짓말 같아요.
사람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저만 힘든가 봐요... 후...)

설상가상으로 모닝캄 자격도 끝나서 일반석 체크인 줄을 1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출발도 전에 기 다 빨리고 시작하는 이번 출장, 괜찮겠죠?

🇹🇼 대만 도착! 응답하라 교환학생 시절
비행기에서 기절했다 눈을 뜨니 어느새 대만 도착! 사실 대학생 때 대만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냈었거든요.
그때만 해도 제가 30대 과장이 되어, 비즈니스 미팅하러 다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생... 참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재밌는 거겠죠?)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온 Forest의 차를 타고 신주(Hsinchu)로 이동합니다!

🍜 로컬 찐맛집: 의심해서 미안해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한 곳은 Forest가 강추한 로컬 식당. 솔직히 처음엔...
(속마음: 나 이런 허름한 곳 별로인데... 비싸고 깔끔한 곳 가자고...) 했는데, 사장님도 예전에 모시고 왔던 검증된 곳이라네요?

일단 우육면 한 입 딱 먹었는데, "오?!" 중국 본토 우육면 특유의 향신료 거부감도 없고, 국물이 아주 진국입니다.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맛집 인정! 👍

🏃♂️ 대만 러닝 도전 (feat. 유교걸 정페시)
오늘은 미팅이 없는 날이라 숙소 체크인 후 바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숙소 앞에 멋진 공원이 있길래 '대만 해외 러닝'에 도전!

짧은 러닝 팬츠를 입고 나가려는데, 우리의 유교걸 와이프 '정페시'님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 "바지가 너무 짧은 거 아니니...?" 😎: "Whatever~ 여긴 자유의 나라 대만이라구!" (하고 쿨하게 나옴)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은 한파인데 여긴 선선한 가을 날씨! 구름도 예술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제 몸뚱아리였습니다.

- 애플 아이디 비번 바꾸고 로그인을 안 했더니, 뛰는 내내 워치가 '일시 정지'를 지맘대로 누름. (혈압...)
- 주말부터 삐걱거리던 무릎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함.

"아... 이거 십자인대 나간 거 아냐?" 싶을 정도로 너무 아파서, 결국 5분 거리를 30분 동안 쩔뚝거리며 복귀했습니다. 패기 넘치게 나갔다가 패잔병이 되어 돌아온 슬픈 현실... 나이 탓인가요...😭

🍶 숙소 앞, 선술집 발견!
반신욕으로 무릎을 좀 달래고 나니 배가 고파집니다. 숙소 앞을 어슬렁거리다 분위기 좋은 선술집(Izakaya) 발견!

자, 이제 직장인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왔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랏!"
이 순간을 위해 우리가 그 고생을 하며 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이볼이 좀 밍밍하길래 바로 "더블샷으로 주세요!"를 외치는 패기!

계산서를 보니 TWD 2,404 (약 12만 원). 혼자 먹은 것치곤 좀 많이 나오긴 했네요. (머쓱)
그래도 맛도 분위기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 1일 차 요약
- 상태 : 피곤함 -> 설렘 -> 무릎 통증(극심) -> 알딸딸함(행복)
- 교훈 : 러닝 전엔 스트레칭 필수, 애플워치 로그인은 미리미리.
- 다짐 : 내일은 무릎이 좀 괜찮아지길... 그리고 내년 매출 대박 기원!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대만 출장 1일 차가 저물어갑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또 뭘 먹을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부캐 : 임과장 모드 ON > 프로 출장러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출장 3탄] CXMT 실사 후기 "재용이 형, 더 힘내줘!" (1) | 2026.02.15 |
|---|---|
| [중국 출장 2탄] 허페이 맛집 찾다 망한 썰 (feat. ZEEKR 전기차, 아킬레스건 파열 위기?) (0) | 2026.02.11 |
| [중국 출장 1탄] 10년차 과장의 중국 '허페이' 출장기 1편 (모닝캄 박탈, 면세점 셔틀, 메이어츠 호텔 스위트룸) (1) | 2026.02.10 |
| [대만 출장 3탄] 드디어 자유의 도비! & 충격과 공포의 오골계 샤브샤브 (1) | 2026.01.21 |
| [대만 출장 2탄] 판가 협상 대작전 & 대만 고속철도에서 국제 미아 될 뻔한 썰 (1) | 2026.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