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2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이번 출장의 하이라이트, 고객사와의 판가 인상 협의가 있는 날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근처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 스타벅스에서 두뇌 풀가동 (feat. 법카)
전투에 임하기 전, 카페인과 당 충전은 필수죠. 오늘을 위해 이 멀리 대만까지 왔으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머리를 팽팽 돌려야 하니까 두뇌 풀가동!!! (2 더하기 2 곱하기 2는? 8!!... 이 아니라 6이죠. 정신 차리자 임 과장)

커피에 빵, 케이크까지 야무지게 시켜놓고 노트북을 폅니다.
제법 성공한 비즈니스맨 느낌이 나는 것 같아 혼자 뿌듯해합니다. (코쓱)

🚄 윈린(Yunlin)행 고속철도와 나비효과
한 시간 정도 폭풍 업무를 마치고 기차역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대만 중서부의 농업 수도이자 포대희의 본고장, 윈린(Yunlin)입니다. 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매력적이라는데, 12월 대만의 예쁜 하늘을 보니 문득 한국에 있는 정페시 생각이 나네요. 같이 와서 러닝 하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대만 고속철도(THSR)는 KTX보다 색감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 과감하게 비즈니스석을 끊었습니다. 출장 플렉스! 🤘

아까 스벅에서 산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창밖을 구경하다가... 네,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
그리고... 하마터면 내려야 할 역에서 못 내릴 뻔했습니다.
눈을 떴을 때 제 앞에는 천사 같은 역무원분이 계셨습니다.
👩✈️: "Sir, 윈린역입니다. 내리셔야 합니다."
와... 진짜 나비효과 소름 돋네요. 그냥 좀 편하게 가려고 비즈니스석 탄 건데, 담당 역무원분이 안 깨워주셨으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요? 미팅 펑크 내고 국제 미아 될 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역무원님 ㅠㅠ 비즈니스석 만세!)

💼 미팅 끝, 현실 직장인 복귀
우여곡절 끝에 고객사에 도착해서 미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판가 협의도 나름 합리적인 선에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휴~)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중요한 미팅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일하느라 바빠서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네요.
이게 바로 리얼 직장인의 삶... 😭
고객 배웅하고 혼자 동네 마실을 나왔다가 길도 잃을 뻔하고... 결국 익숙한 불빛, 편의점으로 들어가 맥주와 과자를 사 들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 이 맛에 출장 온다!
따뜻한 물 받아서 반신욕 하면서 오늘 미팅 회의록을 정리합니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딱 들이키니... 캬!
하루 종일 쌓였던 긴장과 스트레스가 싹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그래요, 이 맛에 출장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이나믹했던 출장 2일 차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3일 차 기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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