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탄에서 메이어츠 호텔 스위트룸 자랑 좀 했었죠? 짐 대충 던져두고 우리 법인 화싱 차장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해서 호기롭게 나왔습니다.
1. 대륙의 스케일, 그리고 'K-푸드'의 배신 🍖🧀
호텔 밖을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건... 건물들이 제가 기존에 보던 건물들보다 크고 넓다는 겁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중국(자본)의 힘인가? 싶기도 하고... 🤔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보던 사람이 엄청 미어터지는 건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각설하고, 점심 맛집이 있다고 화싱 차장이 추천하길래 일본식 초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대박쓰...

한국이나 중국이나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면 이렇게 사람이 대기 중이네요. 대충 한 10팀은 대기 중인 것 같아서 기다리기 귀찮고... 딴 곳 가자고 했습니다! 알지? 남자들은 그냥 귀찮아서 바로 보이는 곳에 가는 거...
그래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위의 사진에서도 살짝 나오는) '치즈 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갈비를 한국에서도 잘 안 먹고... 특히 치즈...?가 들어간 갈비라니... 한국식이라고 해서 더 먹기 싫었는데 화싱이가 먹자고 하니... 그냥 왔습니다.
여기서 모두 꼭 알아뒀으면 좋겠는 게... 중국을 가면 한식은 절대 피하길... 🚫 우리가 예상한 음식의 맛보다 한 두 단계는 낮은 맛이니까... 가격대가 좀 더 나가면 모르겠는데... 내가 경험한 바로는 참... 절레절레였다ㅋ

아 몰라 됐고. 먹을 테니까 콜라 갖다 달라고 했습니다. 마법의 음료수 코카콜라... 이것만 있으면 어떤 맛없는 음식도 먹을 준비가 되니까요. 🥤
화싱이가 계속 먹으라는데 진짜 콜라 2캔 마시면서 억지로 먹고 일어났습니다... 후 절대 가지 마!!! 허페이 간 한국인 점심 내가 구한다!!!

갈비 : 막말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립 갖다주면 여기서 대박날 것 같음. 비주얼 진짜 제일 싫어하는 냉동 고기 느낌.

치즈 : 무슨 치즈인지 모르겠는데... 막 녹여와서 부어줌. 까탈스러운 나에겐... 갈비든 치즈든 너무... 고통스럽다...

세트 메뉴(불닭볶음면?) : 한국인이라서 인가 세트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입 먹고 버림.
2. 중국 전기차의 습격 (ZEEKR) & 커피 타임 ☕🚗

밥을 대충 먹고... 시간이 남아서 스벅에서 커피 한잔 시켰습니다. 화싱 차장은 사준대도 안 먹는다고 해서 나만 주스도 사고~ (고집 있네)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자동차 가게가 있어서 구경하러 ㄱㄱ!

'ZEEKR(지커)'인가? 라는 브랜드인데 중국에 전기차 브랜드가 엄청 생겨났습니다. 중국의 국가적인 정책인 거 같은데, 진짜 예쁘고 내부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가격을 물어봤더니 9천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음... 알지? 이 가격에 중국산 절대 못 사는 거... ㅎㅎ

그래도 프리워터도 한 개 받아서 즐겁게 구경하고 왔어요~ 고마워 ZEEKR야~ 다음에 보자~!
3. 러닝 하려다 환자가 된 사연 (feat. 아킬레스건) 🏃♂️🚑

오늘은 따로 스케쥴도 없고~ 고객 화상 미팅은 한 시간 반 정도 남았길래 호텔 근처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요즘 너무 즐기고 있는 러닝을 한 시간 정도 하려고 나왔는데 이른 시간(오후 3시)에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공원 내에는 어르신들이 이런 공연도 하시고~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어르신들 나이가 되면 정말 재밌게 살게요~!

아... 그런데 이제 무릎이 조금 괜찮아졌다 싶었더니 갑자기 아킬레스가 정말 미친듯이 아팠습니다. 😱 도저히 뛸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정도에서 멈추고 숙소로... ㅌㅌ... 아 진짜 이거 고질병 되는 거 아냐?! 안돼!!!!
결국 숙소에서 냉수로 발목을 찜질 좀 하다가 미팅을 마치고 화싱이랑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4. 충격과 공포의 저녁 식사 & 편의점 털이 🍺🥡

발이 너무 아파서 러닝화를 신고 나왔는데도 걸을 때 쩔뚝거리면서 걸었습니다 ㅜㅜ 왕아파... 비싼 곳이라는데 맛있는 거 많이 먹어야징~

우리나라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인데... 맛은... 2점 아니... 1.5점 정도 줄 수 있어...
더 황당한 건 맥주 주문입니다. 맥주를 한 잔 시키자니까 뭐 11잔 짜리 밖에 못 시킨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고요...하 그냥 답답해서 시키라니까...
진짜 11잔이 왔음... 🍺🍺🍺 자긴 술 잘 못 마신다고 마시라고 하는데, 하 진짜 혼자 8잔 마셨는데 배불러 죽을 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화싱 얘는 좀 애 같은 면이 좀 있다... 낼모레 50인 형이지만...

그리고 중국 처음 온 분들은 너무 놀라지 마세요... 중국도 공공 시설 및 식당에서 금연을 권장하지만...? 아니 모르겠다 그냥 어디든 담배를 필 수 있다... 나도 흡연자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니오?! 🚬

식당에서 라이브 공연도 하는 것 같던데, 9시가 됐길래 일어나려고 하는데 공연을 해서 한 10분 정도 더 앉아서 공연을 보다가 나왔습니다. 중국은...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중국의 느낌이 있다... 곳곳... 에...!

시간도 많이 늦지 않은 것 같아서 편의점 털이 고고~! 혼자 먹으려고 한 3만 원 정도 털었다! 숙소 가서 와구와구 먹으며 첫날을 보내야지~!
중국 출장 첫날~ 너무 고생했어 짱삐나~ (제 별명입니다ㅋ) 우리 이번 출장 건강하게 그리고 좋은 시간 채우면서 보내자! 라고 다짐하면서 숙소로 고고싱~!
3줄 요약 ✍️
- 중국에서 어설픈 한식(치즈 등갈비) 먹지 마라. 마법의 물약 '코카콜라'가 살렸다.
- 중국 전기차(ZEEKR) 퀄리티 예쁘지만 가격은 9천... 응 안 사(못 사).
- 식당에서 맥주 1잔 안 팜. 강제 11잔 폭음 주의 + 실내 흡연 각오할 것.
다음 편 예고 : 다리는 아프지만 고객은 만나야지! 본격적인 고객사 미팅 & 석식의 시간 🍲
2026.02.10 - [출장 기록] - [중국 출장] 10년차 과장의 중국 '허페이' 출장기 1편 (모닝캄 박탈, 면세점 셔틀, 메이어츠 호텔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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