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형의 DM : "처남, 여기 알아?"
퇴근 후 잉여롭게 쉬고 있는데 매형한테 DM이 왔다.
...예? 매형? 저기요, 제가 그 동네에서 20년을 살았거든요? (내 나와바리... 아니 내 구역을 나보다 잘 안다고?) 자존심에 스크래치 살짝 났지만, 마침 대전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진짜 레전드인지 아닌지 내 혀로 직접 검증하러 가기로 결정! (두고 보자... 맛없으면 매형한테 청구할 거야...)

🏚️ 가게 포스 & 추억의 케요네즈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오? 완전 옛날 치킨집 느낌이 물씬 난다. 간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뭔가 있어 보인다. (숨은 고수의 향기가 난다... 킁킁)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건 바로 양배추 + 케찹 + 마요네즈! 와... 진짜 오랜만에 만난 이 조합. (90년대생에겐 이게 치킨집 사이드 국룰이지... 반박 시 2000년대생) 이거 비비면서 이미 침샘 폭발함.

🍗 깻잎 치킨? 이건 못 참지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는데, 기본 세팅으로 치킨무, 소금, 그리고 양념을 주신다. 이게 그냥 양념인지 매운 양념인지 모르겠지만... 난 맵다... (맵찔이 판독기 작동: 삐빅- 매움입니다.)
사장님이 쓱 오시더니 "몇 천 원 추가하면 깻잎 치킨으로 변경 가능해요~" 아니, 깻잎 + 치킨 조합이라고요? (죽기 전에 이 꿀조합을 맛볼 줄이야... 사장님 배우신 분!) 바로 깻잎 치킨으로 업그레이드 주문 완료! ㅋ

🔥 첫입은 천국, 끝맛은... 라면?
오랜만에 치킨집에서 갓 튀긴 치킨을 영접해서 그런가. 진짜 대박 맛있었다. 한입 앙! 하고 물자마자... 개뜨거웠다 ㅠ (입천장 다 까짐... 호호 불어 먹어라 나 자신아...) 바삭한 깻잎 향이랑 치킨이랑 어우러져서 초반 러시는 아주 훌륭했음.
하. 지. 만. 너무 기대를 하고 와서 그런가? 먹다 보니 좀... 아쉬움이 밀려온다. 치킨 튀김 껍질이... 먹다 보니 느끼해서 자꾸 물림... (김치가... 김치가 필요해...)
앞에 계신 엄마도 묵묵히 드시다가 한마디 하셨다. "집 가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자." (엄마 마음 = 내 마음. 역시 피는 못 속여.)
⭐ 총평: 맛꼬방아, 즐거웠고 다신... 아 아니야
그래도 요즘 치킨값 생각하면 아주 착한 가격이다. 착한 가격과 레트로 감성에 점수 줘서... 내가 너는 별 3점 줄게. (느끼함만 좀 잡으면 4점 가능할지도?)
맛꼬방아~ 엄마랑 오랜만에 데이트하게 해줘서 고맙고! 다음에 올 땐... 라면 사리 챙겨 와도 되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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